아이와 합천 여행-한국 삼보사찰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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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합천 여행

2022.05.06~07

안녕하세요. 곧 50억 부자입니다.

저희 집 열 살 어린이는 박물관과 유적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팔만대장경을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해서

학교 재량휴업일에 맞춰 합천 해인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때 큰 별 선생님 강의를 자주 들었었는데

큰별쌤께서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어려운 한국사를

재미있게 잘 알려주시니까 아이도 저랑 같이 강의를 듣곤 했었습니다.

 

저희 집 열 살 어린이는 만화로 된 한국사는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큰별쌤께서 최치원할아버지??를 큰별쌤 조상님이시라고 하시며

산에서 은거하실 때 합천 해인사에서 머무르셨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해인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셨고 큰별쌤의 조상님이신

최치원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봐야겠다~ 하며 합천 해인사로 향했습니다.^^

 

저번에 다녀왔던 순천 선암사보다는 많이 걸어야 했고 오르막 경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새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산속에 폭 쌓여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열 살 어린이는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냐며 왜 이리 많이 가냐며.ㅎㅎㅎ

 

폭포처럼 흐르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관찰하고 다람쥐도 만나고 수생식물과 올챙이도 구경하면서

나무 그늘에 쌓여서 열심히 해인사를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최근에 해인사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고 합니다.

멧돼지 출몰 구역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더라고요~

뱀띠인 열 살 어린이는 뱀 조심도 있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주차장은 해인사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소형 주차장은 주차 자리가 많지 않고요. 좀 더 올라가셔서 식당 쪽으로 가시면 주차장이 크게 있습니다.

소형 주차장에서 조금만 앞으로 가시면 오르막길이 보이실 텐데요.

오르막길로 올라가시면 성보박물관 앞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최근에 간 적이 없어서 소형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걸어가도 멀지는 않지만 어린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가신다면

성보박물관 앞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덜 걸으실 것 같습니다.

 

해인사는 올라가는 길도 아름답지만

일주문으로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약간 경사가 있어서 문쪽으로 향해가는 기분이었고 길 주변으로 아름드리나무들이 있어서 

압도당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네~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 대장경 판전, 정중탑

8일 일요일에 있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연등들이 장관이었습니다.

날이 정말 좋아서 햇살이 뜨거웠지만

팔만대장경판을 보러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중앙에 있는 계단은 많이 가파릅니다.

정면에서 옆쪽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어르신들이 걸어가실 수 있는 완만한 길이 있습니다.

 

 

해인사 전경

쭉 올라가서 우리나라 국보인 팔만대장경(고려대장경)을 장경판전에서 둘러보았습니다.

열 살 어린이는 고개를 빼꼼 내밀어 나무 사이로 열심히 둘러보더라고요.

합천 해인사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보니 팔만대장경 순례 예약을 하면 가까이서 대장경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신청 기간이 아니라서 신청을 못했는데

다음번엔 꼭 신청해서 팔만대장경을 가까이서 느껴보고 싶습니다.^^

 

팔만대장경 순례 예약

해인사 홈페이지 예약신청 프로그램에서 신청하실 수 있고요

매주 월요일 정오 12시에 한주 분량(토, 일)씩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합천 해인사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팔만대장경판과 대장경판전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전망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열 살 어린이도 저도 핸드폰 카메라로 해인사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어요.

눈으로 보는 게 더 아름다우니 꼭 가보세요!!

 

 

국보 해인사 대장경판, 해인도, 가야산 안내도

 

해인사 경내를 둘러보면서 계속 최치원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한국사 공부할 때 최치원할아버께서 비문을 쓰셨는데 그게 해인사에 있다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 나오더라고요..

역시 정보가 많으면 혼란이 오나 봅니다...

연등 달아주시는 분께 여쭤봐도 모른다고 하셔서 잘못 알았나 보다 하고 내려오는데

소원나무에 최치원 할아버지께서 쓰신 글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그 비문의 내용은 아니었지만

합천 해인사에 머무르셨다는 건 맞는 정보라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

 

산속에 폭~ 안겨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합천 해인사.

다음번에는 미리 팔만대장경 순례 예약해서 방문하려고요.

열 살 어린이가 하고 싶다는 템플스테이도 같이 해볼까 계획 중입니다.

해인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템플스테이 안내도 있으니 미리 합천 해인사 정보도 알고 가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께요~^^

 

수려한 산새를 자랑하는 가야산의

한국의 삼보사찰

합천 해인사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홍보 문구 같고만요~ㅎㅎ)

 

 

합천 해인사 입장료, 주차비 

출처: 해인사 홈페이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