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50억 부자입니다.
주말에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바람 쐴 겸 등산도 할 겸
남해에 있는 보리암에 다녀왔습니다.
남해 보리암은 높은 산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리암에서 남해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더라고요~
산책도 할 겸 보리암 근처에 있는 금산산장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컵라면을 먹으려고
열 살 어린이와 남편을 이끌고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열 살 어린이는 컵라면 먹으러 간 거라고 합니다.^^)
금산 보리암은 국립공원입니다.
그래서 가져오신 쓰레기는 꼭 챙겨서 가져와야 합니다.
금산 정상 전망대 가는 길에 물병이 많이 버려져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도 날씨가 좋아서 생수를 사서 갔는데
물을 다 먹고 물병을 찌그러트려서 가방에 넣어서 집에 와서 재활용했습니다.
생수병이나 플라스틱은 쉽게 찌그러 지니까 제발 아무 데나 버리지 맙시다!!!
남해 금산 보리암을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거나,
@차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
마을버스를 타면 왕복 2500원으로 비용이 듭니다.
차를 기지고 올라가면
많이 기다렸다가 올라가야 하고 경사가 있는 편이라
엔진과 브레이크가 힘들 것 같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면 몸이 힘들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7500원을 내고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기사님께서 운전을 아주 잘하십니다.
열 살 어린이는 놀이동산 놀이기구보다 더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보리암 입구에 도착해서 매표를 하고 10분 정도
새소리를 들으면서 걸어가면 보리암이 나옵니다.
매점에서 아래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보리암이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금산 정상과 금산산장을 가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금산산장부터 가기로 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돌길이라서 열 살 어린이가 미끄러질까 봐 긴장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꼭 운동화 신고 가셔야 합니다.
저는 새소리를 들으며, 남편과 열 살 어린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뷰맛집 금산산장에 도착했습니다.
:)
금산산장에 도착해서
야외 테라스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멀리 남해바다를 바라봅니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더라고요.
테이블이 많이 않아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얼른 컵라면을 사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파전과 메밀전병도 판매합니다.
저희는 컵라면만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컵라면과 함께 남해바다 풍경 사진을 찍으시려고 기다리셔서
얼른 먹고 얼른 사진 찍고 일어났습니다.ㅎㅎ
컵라면 가격은 3000원이고 셀프입니다.^^
컵라면 용기와 젓가락은 금산산장에서 버려주시지만 다른 쓰레기는 버릴 수 없습니다.
생수를 다 마셔서 버리려고 했더니 가져가서 버리라고 하셨어요.
국립공원이니 가지고 간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금산산장으로 왔던 길 말고 아래로 연결되어있는
길로 가도 보리암이 나온다고 하셔서
그 길로 갔습니다.
가는 길 풍경이 아주 멋졌습니다.
저 멀리 남해바다가 보이고 절벽의 암석들이 작품 같았습니다.
풍경은 멋지지만 길은 조금 위험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오셨던 길 그대로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계단도 데크도 없고 가파르기도 해서 어린이가 미끄러질 뻔했거든요.
보리암 다녀오면 모두가 사진 찍는다는
포토존인 쌍홍문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내려갔지만
내려가는 내내 다시 돌아가야 하나? 했습니다.
길이 가팔라서 다시 올라갈걸 생각하니
걱정이 되었거든요.
힘들어하는 열 살 어린이에게
여기 다시는 안 올 거니까 많이 봐 두자!! ^^
하며 쌍홍문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보리암으로 향해 올라왔습니다.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꼭 운동화 신고 가세요!!
여기서 사진 찍으신 분들 보면 샤랄라 한 원피스 입고
구두 신고 사진 찍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구두신고 어떻게 내려가신 걸까요?ㅎㅎ
대단하십니다!^^
보리암 아래쪽에 위치한 곳은 힘들어서 구경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음번에 이쪽 구경해야 하니까 그냥 가자는 말을
저 혼자 남기고ㅎㅎ
저희는 마을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을버스는 수시로 있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마을버스는 5시가 막차입니다.
돌길이라서 걷기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가을쯤엔 이태조 기단과 해수관음상을 보러 보리암에 또 가야겠습니다.
가을 풍경은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
주차료: 경형 2.000
중/소형: 5.000원
대형: 7.500원
마을버스요금: 2.500원
보리암 국립공원 입장료: 성인 1.000원, 학생은 무료
남해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행하시던 절로 금산의 한 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이라고 합니다.
-보리암 홈페이지-
즐거운 남해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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